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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 최근 낙동강 독성 녹조라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6개 지역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환경부에서는 검사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와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믿고 사용해도 되는 물일까요.

 

믿고 사용해도 되는 수돗물일까요

환경단체에서 조사한 대구경북 8곳 부산 8곳 경남 6곳 지역에서 가정집과 상가에서 수돗물을 채수하여 ELISA 정밀 효소면역 측정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대구 2개 지역 부산 1개 지역 경남 3 지역에서 녹조에 의해 발생하는 발암성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세균의 여러 독소 중 하나이며 청산가리보다 100배 강한 독성과 간질환 위장염 근 위축성 측삭 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환경부가 같은 방법으로 검사 시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다른 이유는 정량한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환경부는 정량한계를 0.3㎍/ℓ환경단체는 정량한 게는 이보다 낮은 0.05㎍/ℓ이다.

 

환경부 조사 방식으로 보면 환경단체 검사치 보다 농도가 6개 높아야 검출로 인정되지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량한계를 0.3㎍/ℓ로 설정한 이유는 정밀 효소면역 측정법에서 그 아래 수치는 신뢰도가 낮아 쓰지 않고 미국 연방 환경보호 청도 마찬가지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규제가 강한 미국 지방 정부는 정수장 정수에서 마이크로시스틴 수치가 0.3㎍/ℓ 이하로 검출돼도 이틀 연속 정수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을 검사하도록 하고 있다. 0.3㎍/ℓ 이하 수치를 무시하는 환경부와 달리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 결과를 이용해 사전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만 보지 말고 미래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현재 4대 강 사업으로 인하여 물의 유속이 느려져 녹조 현상이 심해졌다는 말도 많은데요. 이유가 머든 간에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정확한 검사 결과와 답변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용 정수기로 거르고 끊여서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없애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사용 안 할 수 없으니 집에 있는 수전에 필터를 설치해 사용해 보시고.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은 더욱 조심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믿고 먹어도 되는 생수일까요.

우리는 왜 생수를 사 먹을까요. 간편하고 정수처리를 하여 깨끗하다는 보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수 제조업체 중에도 수질 기준 부적합을 받은 곳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곳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부적합을 받은 곳에서 발암물질인 크롬 총대장 규군 저온 일반세균 아황산 환원형 기성 포자형성 균 등이 검출된 적이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OEM 방식으로 한 업체에서 여러 가지 종류에 물을 생산한다는 겁니다. 즉 같은 수원지에서 같은 제조업자가 제조하여 다른 상표를 붙여서 판매한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다 같은 제품이다. 1개에서 많게는 20개까지 OEM 만들다 보니 그 업체에서 수질 부적합을 받게 되면 모든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수원지인데 다른 상품으로 바꿔서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https://www.waternow.go.kr/ 접속하시면 먹는 샘물 제조업체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me.go.kr/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먹는 물 관리법 위반을 한 곳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먹는 샘물 제조업체 일제점검을 하고 있지만 위반했을 경우 행정처분이 1차는 경고 2차는 겨우 영업정지 15일뿐이고 이 또한 과징금으로 대체하고 있으니 업체에 대한 강한 처벌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환경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발전과 식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죠. 하지만 그 바탕은 자연환경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조가 지하수와 농작물로 스며들고 수돗물과 생수를 쓸 수 없게 된다면 우리는 물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지 모릅니다. 국민과 환경부가 맑을 물을 사용할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